남과 비교하지 않고 40대 인생 다시 설계하는 방법
마흔 전후가 되면 주변 사람들의 인생이 눈에 더 잘 들어옵니다.
누군가는 집을 샀다고 하고, 누군가는 주식으로 돈을 벌었다고 하고, 누군가는 승진했고 아이도 잘 크고 있다고 합니다.
반대로 나는 사업이 끝났거나 직장을 잃었거나 통장 잔액이 줄어들고 있다면 같은 이야기도 훨씬 크게 들립니다.
이럴 때 “비교하지 말아야지”라고 마음먹는 것만으로는 잘 되지 않습니다.
그래서 저는 비교를 멈추려고 애쓰기보다 비교할 시간이 없도록 하루에 해야 할 행동을 정해두는 방식이 현실적이라고 생각합니다.
1. 아침에 SNS부터 보지 않습니다
아침에 눈을 뜨자마자 SNS를 보면 다른 사람의 하루로 내 하루를 시작하게 됩니다.
여행 사진, 새 차, 집, 투자 수익, 승진 소식이 가장 먼저 들어옵니다.
그래서 아침 첫 1시간은 SNS를 보지 않는 규칙을 정합니다.
아침 첫 1시간 루틴
물 한 잔 마시기
씻고 옷 갈아입기
10~20분 걷기
오늘 할 일 세 가지 적기
이력서 또는 일 관련 작업 하나 시작하기
내 하루를 먼저 시작한 뒤 다른 사람의 소식을 보는 것입니다.
2. 비교가 심해지는 계정을 줄입니다
SNS를 완전히 끊을 필요는 없습니다.
대신 내가 볼 때마다 마음이 무너지는 계정을 정리합니다.
부동산 자랑
투자 수익 인증
명품 소비
지나치게 화려한 생활을 보여주는 계정
이런 콘텐츠를 보고 동기부여가 되는 사람도 있지만 지금 내가 힘든 시기라면 오히려 집중력을 빼앗길 수 있습니다.
언팔로우가 부담스럽다면 숨김이나 추천 안 함 기능을 이용해도 됩니다.
중요한 것은 내가 회복할 동안 환경을 조절하는 것입니다.
3. 매일 숫자로 확인할 목표를 하나 만듭니다
“인생을 다시 잘 살아야지”는 너무 큰 목표입니다.
대신 숫자로 확인할 수 있는 목표가 필요합니다.
예를 들어
하루 이력서 2건 제출
하루 1시간 공부
하루 8,000보 걷기
하루 지출 3만 원 이하
하루 한 명에게 연락하기
이 중 세 가지만 선택합니다.
저녁에는 성공했는지 체크만 합니다.
다른 사람이 얼마를 벌었는지가 아니라 오늘 내가 해야 할 일을 했는지를 보는 습관을 만드는 것입니다.
4. 이전 경력을 버리지 말고 목록으로 적습니다
사업이 실패하면 “나는 아무것도 남은 게 없다”는 생각이 들 수 있습니다.
하지만 실제로 해본 일을 적어보면 그렇지 않습니다.
적어볼 것
고객을 상대했던 경험
거래처와 협상했던 경험
매출을 관리했던 경험
광고를 해본 경험
직원을 관리한 경험
문제를 해결했던 경험
제품을 판매한 경험
세금이나 행정처리를 해본 경험
실패 원인을 분석한 경험
이 목록은 나중에 이력서와 자기소개서에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사업의 결과가 좋지 않았다고 그 기간 동안 쌓인 능력까지 없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5. 40대 계획은 10년이 아니라 90일 단위로 세웁니다
지금부터 50살까지 무엇을 해야 할지 결정하려고 하면 너무 막막합니다.
대신 앞으로 90일만 계획합니다.
첫 30일
지출 정리
이력서 작성
취업시장 확인
하루 생활 루틴 만들기
31~60일
지원 계속하기
면접 보기
필요한 기술 배우기
단기수입 만들기
61~90일
새 일자리 적응 또는 지원 방향 수정
생활비 다시 점검
앞으로 배울 기술 결정
90일 뒤에는 다시 계획을 세웁니다.
이렇게 하면 인생 전체를 한 번에 결정해야 한다는 부담이 줄어듭니다.
6. 하루에 한 번은 돈이 들지 않는 성취를 만듭니다
상황이 어려워지면 모든 기준을 돈으로 판단하기 쉽습니다.
오늘 얼마 벌었는지, 통장에 얼마 있는지만 보면 하루가 계속 실패처럼 느껴질 수 있습니다.
그래서 돈과 관계없는 작은 성취가 필요합니다.
30분 걸었습니다.
책 20쪽 읽었습니다.
서랍 하나 정리했습니다.
이력서를 한 곳 보냈습니다.
오래 미뤘던 전화 한 통 했습니다.
별것 아닌 것처럼 보여도 이런 행동이 하루의 흐름을 바꿉니다.
7. 사람을 만날 때도 기준을 정합니다
힘든 상황을 모든 사람에게 설명할 필요는 없습니다.
만나고 나서 더 힘들어지는 사람이라면 한동안 거리를 두는 것도 방법입니다.
반대로 현실적인 정보를 주는 사람은 가까이합니다.
취업 정보를 알려주는 사람
새로운 분야를 아는 사람
힘든 이야기를 과장하지 않고 들어주는 사람
실제로 다시 시작해본 사람
지금 필요한 인간관계는 나를 평가하는 사람이 아니라 다음 행동을 찾는 데 도움이 되는 사람입니다.
40대 다시 시작하는 하루 루틴
오전
정해진 시간에 일어나기
SNS 보지 않기
30분 운동
이력서 또는 업무 1시간
오후
지원 2건 이상
공부 1시간
사람 한 명과 연락
저녁
오늘 지출 확인
오늘 한 일 3개 적기
내일 할 일 3개 정하기
이 루틴을 일주일만 반복해도 하루 종일 생각만 하던 시간이 줄어들기 시작합니다.
비교하고 싶어질 때 적어보는 세 문장
“저 사람의 결과와 내 현재 상황은 출발점이 다르다.”
“오늘 내가 바꿀 수 있는 것은 무엇인가?”
“내일이 아니라 지금 30분 동안 무엇을 할 것인가?”
그리고 바로 한 가지 행동을 합니다.
이력서를 열거나, 산책을 하거나, 통장을 정리하는 것입니다.
마무리
40대에 다시 시작하는 것이 힘든 이유는 나이가 많아서만은 아닙니다.
주변 사람들이 이미 자리를 잡은 것처럼 보이는 시기이기 때문에 더 조급해지는 것입니다.
하지만 다른 사람의 40세와 나의 40세는 같은 출발선이 아닙니다.
비교를 끊는 가장 현실적인 방법은 생각을 억지로 바꾸는 것이 아니라 내가 통제할 수 있는 하루를 만드는 것입니다.
오늘 지원할 곳 두 군데를 찾고, 한 시간 공부하고, 생활비를 기록했다면 그날은 다시 시작한 하루입니다.
90일 동안 이런 하루를 쌓은 뒤 다시 판단해도 늦지 않습니다.
지금 필요한 것은 남보다 빨리 가는 것이 아니라 내 생활을 다시 움직이게 만드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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