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움이 필요한 사람을 보고 바로 행동하는 방법

 


길을 걷거나 대중교통을 이용하다 보면 누군가 도움이 필요한 순간을 마주칠 때가 있습니다.

짐을 무겁게 들고 계단을 오르는 어르신, 유모차를 들고 계단 앞에서 난감해하는 보호자, 길을 몰라 주변을 계속 살피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런 모습을 보고도 선뜻 다가가지 못할 때가 있습니다.

저 역시 그렇습니다.

‘괜히 참견하는 건 아닐까?’

‘다른 사람이 도와주겠지.’

‘내가 먼저 말을 걸어도 될까?’

그런데 얼마 전 대중교통에서 사람들이 자연스럽게 자리를 양보하는 모습을 보면서 생각이 달라졌습니다.

도움은 거창한 결심보다 상대를 한 번 더 바라보는 것에서 시작된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1. 도움이 필요한 사람을 먼저 발견해야 합니다

요즘 대중교통을 타면 대부분 휴대전화를 봅니다.

저도 자리에 앉으면 자연스럽게 휴대전화를 꺼냅니다.

그러면 바로 옆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도 잘 보이지 않습니다.

그래서 제가 실천하려는 첫 번째 방법은 아주 간단합니다.

버스나 지하철에 타면 휴대전화를 보기 전에 주변을 한 번 보는 것입니다.

10초도 필요하지 않습니다.

누가 서 있는지,

통로가 막혀 있지는 않은지,

누군가 도움을 요청하려고 주변을 살피고 있지는 않은지 확인합니다.

도움을 주려면 먼저 상황을 볼 수 있어야 합니다.

2. 고민이 길어지면 작은 질문부터 합니다

누군가 힘들어 보여도 정말 도움이 필요한지 알 수 없을 때가 있습니다.

그럴 때는 마음속으로 판단하지 말고 짧게 물어보면 됩니다.

“도와드릴까요?”

“이거 들어드릴까요?”

“어디 찾으세요?”

짧은 질문 하나면 됩니다.

상대방이 괜찮다고 하면 웃으며 물러나면 됩니다.

도움을 거절했다고 민망해할 필요도 없습니다.

필요한 사람이 선택할 수 있도록 기회를 주는 것 자체가 배려입니다.

3. 내가 할 수 있는 범위 안에서만 돕습니다

도움을 준다고 해서 모든 문제를 해결할 필요는 없습니다.

길을 찾는 사람에게 정확한 장소를 모른다면 아는 데까지만 알려주면 됩니다.

짐이 너무 무거워 내가 들기 어렵다면 주변 사람에게 함께 도와달라고 요청할 수도 있습니다.

위험한 상황이라면 혼자 해결하려 하지 말고 역무원이나 직원에게 알리는 것이 더 적절합니다.

배려도 내가 감당할 수 있는 범위 안에서 해야 오래 이어갈 수 있습니다.

4. 하루에 한 번만 먼저 행동해봅니다

좋은 사람이 되겠다는 거창한 목표는 필요하지 않습니다.

하루에 한 번만 먼저 행동해보는 것입니다.

뒤에 사람이 오면 문을 잡아줍니다.

엘리베이터를 타려는 사람이 보이면 잠깐 기다립니다.

무거운 짐을 든 사람이 지나가면 길을 비켜줍니다.

길을 묻는 사람에게 휴대전화 지도를 함께 봐줍니다.

대중교통에서 도움이 필요한 사람이 보이고 내가 괜찮다면 자리를 양보합니다.

한 번 행동해보면 다음 행동은 조금 쉬워집니다.

5. 도움이 필요한 사람을 판단하지 않습니다

겉모습만 보고 “저 사람은 젊으니까 괜찮을 거야”라고 단정할 수 없습니다.

겉으로 보이지 않는 건강 문제가 있을 수도 있고, 임신 초기일 수도 있고, 하루 종일 서서 일하고 돌아가는 길일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자리를 양보하지 않는 사람을 보고 비난하지 않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배려를 실천하려다가 다른 사람을 판단하는 습관이 생긴다면 처음 취지와 달라질 수 있습니다.

내가 할 수 있을 때 내가 행동하면 됩니다.

오늘 실천할 수 있는 5가지

□ 엘리베이터 문 한 번 잡아주기

□ 길을 찾는 사람에게 먼저 물어보기

□ 대중교통에서 주변 한 번 살펴보기

□ 짐이 많은 사람에게 통로 비켜주기

□ 도움이 필요해 보이면 “도와드릴까요?” 한마디 하기

다섯 가지를 다 할 필요는 없습니다.

오늘 한 가지면 충분합니다.

작은 행동을 하면 내 하루도 달라집니다

누군가를 도와주면 상대방에게만 좋은 일이 생기는 것은 아니었습니다.

저 역시 마음이 좋아졌습니다.

그날 대중교통에서 마지막으로 자리를 양보하고 서 있었는데 이상하게 힘들다는 생각보다 기분이 따뜻했습니다.

내가 누군가에게 필요한 행동을 했다는 느낌 때문이었던 것 같습니다.

마무리

우리는 도움이 필요한 사람을 만나도 정답을 몰라 망설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꼭 완벽하게 도와야 할 필요는 없습니다.

먼저 바라보고,

한 번 물어보고,

내가 할 수 있는 작은 행동을 하면 됩니다.

오늘 밖에 나가면 딱 한 번 주변을 살펴보세요.

그리고 도움이 필요한 사람이 눈에 들어온다면 마음속으로만 생각하지 말고 짧게 물어보세요.

“도와드릴까요?”

누군가의 하루를 조금 편하게 만드는 일은 생각보다 가까운 곳에서 시작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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